'포커스'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 나왔다…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우승자도(종합)

뉴스1 제공 2020.12.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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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Mnet '포커스' 캡처 © 뉴스1Mnet '포커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그룹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이 '포커스'에 나왔다.

4일 오후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에서는 박광선이 참가자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울랄라세션은 과거 '슈퍼스타K' 우승을 차지한 팀.

박광선은 "다시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울랄라세션 활동 당시) 너무 많은 사랑, 관심을 받아서 혼란스러웠다. 음악을 해야 하는 동기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이 방송을 한다는 소문을 듣게 돼서 나왔다. 다시 한번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박광선은 '할아버지와 수박'을 선곡,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보이스를 과시했다. 여유 있는 듯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심사위원 성시경은 "진짜 무대가 간절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에 있는 구성력이 느껴졌다. 안 좋은 점은 원래 자유로움의 상징 아니냐. 조금 덜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김종완 역시 "저도 똑같이 느꼈다. 다 좋았는데 흥겹게 할 거였으면 일어나서 해도 좋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광선은 김윤아만 제외하고 4명의 심사위원에게서 합격을 받았다. 한결 가벼워진 표정의 박광선은 더 좋은 무대를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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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실력파 참가자들도 등장했다. 특히 최유리는 201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알렸다. 그는 "올해 2월에 정식 데뷔를 했다. 앨범에 '굳은살'이라는 수록곡을 아이유 선배님이 SNS에 올려주셔서 너무 좋았다. 정말 팬이다"라고 말했다.

최유리는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무대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완은 "심사하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라고 했다. 김필은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이 무대를 한번 하는 거 아니냐. 조금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처음에 깨끗해서 좋았는데 뒤까지 계속 깨끗하게만 불렀다. 한번은 감정을 넣어주지 그랬냐. 무대는 아닌 것 같은데 가능성은 있는 것 같다"라며 갸웃거렸다. 최유리는 심사위원 3명에게서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올라갔다.


이날 빈티지맨 김승주는 강산에의 '이구아나'를 선곡, 남다른 개성을 자랑했다. 음악에 빠져 그루브를 탔다. 성시경은 "끼가 많다"라고 호평했다. 김종완은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조금 더 자유롭게 해도 충분히 매력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필은 "분위기, 리듬감, 목소리, 절제하는 창법들이 되게 좋아서 쓴 곡들이 듣고 싶어진다"라고 극찬했다. 김승주는 올 포커스 인으로 합격했다. 소감을 요청하자 "여러분은 절 사랑할 준비를 하십시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세 친구가 결성한 세자전거, 맨발로 무대에 오른 곡두, 절친 케미를 과시한 세 번째 다락방, 직장인의 힘을 보여준 김영웅, 훌륭한 기타 연주를 뽐낸 박우정 등이 합격자 대결에 합류했다.

한편 '포커스'는 세대를 초월해 음악의 힐링을 선사할 차세대 포크 & 어쿠스틱 뮤지션을 발굴, 성장시키는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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