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인터뷰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권 내정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소감문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협조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정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은 문재인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로 기존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질병에서 안전하고 국민의 삶이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 분야 정책통으로 꼽히는 권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코로나19라는 최대 현안을 방역·의료체계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이슈 속에서 해법을 찾아가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재인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마무리, 국민연금 개혁,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고령자 안전·돌봄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는 점도 ‘올라운더(다재다능)’ 권 내정자의 발탁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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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장이 제54대 복지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되면 20년 만에 복지부 내부 출신 중에서 장관 자리에 ‘승진’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복지부 출신으로 차관을 거쳐 장관이 된 경우는 그동안 최선정 전 장관(2000년)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