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만난 홍남기 "기업 살릴 방안을"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0.1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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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미소를 지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미소를 지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5대 단체장을 만나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기업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어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장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바라보는 현재 경제상황과 내년 전망,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투자·일자리를 위한 건의사항을 주고 받았다.

홍남기 부총리는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것이 코로나 파고를 견디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민간·민자·공공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둥 민간기업이 투자목표 25조원을 초과 달성하고 비대면계약·온라인 수출 등 수출력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정책에 대해선 "경제회복·활력 복원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2개의 큰 틀에서 경제정책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기업부담을 줄이고 기업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제단체장들에게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 지원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본격 활성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저탄소 신사업 육성 △재정세제 인센티브·규제 혁파 △리츠·부동산 펀드 활용 건설임대 주택공급 활성화 △금융·외환시장 급변동 대비 등 경제 정책 방향 마련을 위한 검토 사항 등을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기업의 적극 역할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생존을 넘어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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