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아이엠지티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12.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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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아이엠지티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


동국제약 (16,990원 ▼240 -1.39%)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항암 치료용 약물 전달 기술을 가진 아이엠지티(IMGT)와 ‘간암 색전술 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아이엠지티가 보유한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를 자사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에서 양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한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5월 출시한 간암 색전물질인 ‘아이오다이즈드오일(제품명 패티오돌주사)’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아이엠지티의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와 병행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엠지티의 해당 기술은 항암제가 미세 종양혈관에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고 조기에 전신으로 유출되는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과 약물 전달 시간 등을 개선한 치료법이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아이엠지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는 “간암 환자의 70%가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치료를 받는데 간암 색전술 치료용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하면 항암제를 미세 종양혈관으로 깊이 침투시킬 수 있고 약물 전달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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