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는 지난 3일 특수관계자인 에스엘홀딩스컴퍼니 등을 대상으로 하는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정정했다고 4일 밝혔다. 11일 유증 납입 완료 후 최대주주는 에스엘홀딩스컴퍼니로 변경된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3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이하 법차손)이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해 세미콘라이트는 보유하고 있던 에스디시스템과 이큐셀(구 에스엔텍비엠)의 채권에 대한 기한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약 1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를 대손충당금으로 회계처리를 진행하면서 '법차손' 회계리스크가 발생했다.
이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부터 법적 조치 및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투자금 회수를 진행했으며 현재 전액 회수를 완료했다"며 "다만 이 사실이 내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는 시기에 유지될 경우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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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손성진 대표를 영입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3분기까지 UVC 매출 비중을 21%까지 확대하며 매출처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