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영역 20번 문제./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수능 문제에 따르면 한국사 20번 문제는 '다음 연설이 행해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고 하고 있다. 배점 3점짜리다.
나머지 보기 답안은 △당백전 발행 △도병마사 설치 △노비안검법 시행 △대마도(쓰시마섬) 정벌 등이다. 현대 영역인 5번 답안과 달리 모두 고려,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책들이다.
다른 누리꾼들도 "이 정도 수준으로 문제 낼 거면 안 보는 것만 못하다", "그냥 1초 만에 풀 수 있는 주는 문제다", "쉽게 낸다 해도 현대면 현대에 시행된 정책들로 보기를 만들었어야 했다", "글만 읽을 줄 알면 초등생도 다 풀겠네", "덕분에 한국사는 늘 만점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국사 문제는 원래 수험생들 부담 안 준다고 쉽게 내왔다. 앞부분은 어려운 편이었다", "어차피 절대평가고 대학들도 4등급 이상만 받으면 통과시켜준다. 학생들이 역사에 흥미 잃지 않도록 쉽게 내는 게 더 좋다", "원래 절대평가로 바뀐 뒤로는 대체로 쉬웠다. 논란될 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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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항 소재는 8종의 교과서에 공통 수록돼 있는 내용을 활용했다"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돼 이는 지엽적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또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해 학교 수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출제했다.
한편 필수영역인 한국사는 절대평가여서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