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상화 기대에 철강주 강세…현대제철 5.7%↑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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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종목이 대부분 상승 중이다. 경제정상화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 최근 글로벌 철강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1분 현대제철 (26,900원 ▼1,000 -3.58%)은 전일대비 2000원(5.7%) 오른 3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POSCO (369,000원 ▼6,500 -1.73%)는 5.17%, KG동부제철 (6,500원 ▼110 -1.66%)은 4.85%, 동국제강 (8,010원 ▼110 -1.35%)은 2.86% 상승 중이다.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철강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내달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 또 미국에서는 연내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가 기대된다.중국에 집중됐던 철강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수요 대비 공급의 증가폭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미국, 유럽 경기 회복을 가정 시 2021년 세계 철강 수요는 7000만톤 증가한다. 그러나 공급량은 중국의 생산능력 순증을 감안하면 2400만톤 수준이다.



이 때문에 최근 철강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말(11월23~27일) 미국 열연 유통가는 숏톤당 765달러로 전주대비 7.7%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열연 유통가는 1.2% 오른 톤당 4135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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