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 나선 EG…수소 인프라 도약 뒷받침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12.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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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 나선 EG…수소 인프라 도약 뒷받침


한국의 수소경제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소재기업 EG (8,280원 ▼180 -2.13%)의 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이 주목된다.

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발표한 국내 수소 경제 현황과 과제 분석 결과를 통해 수소 활용 부문에 비해 기술력과 충전소 등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소차 보급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소차 인프라 및 원천기술의 확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전 세계 수소 경제 관련 특허 출원 중 한국의 비중은 8.4%다. 이는 약 30%인 일본 등 주요국에 낮은 수치다. 또 수소충전소 또한 일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수소 생산-이동-저장' 등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구조 시스템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최근 수소 생산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블루·그린 수소충전소 비중 확대에 나섰다.

기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하이넷·현대제철·현대자동차·한국가스공사·SPG 수소 등과 함께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G는 차량 탑재용 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G는 지난 2015년 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차량용 고용량 고체수소저장소재(소듐알라네이트, NaAlH4)합성에 성공한 바 있다.


EG 관계자는 "'NaAlH4'소재 성능을 최적화하는 한편, 대량생산 체계를 완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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