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4일 현재까지 인사를 실시한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신임 사장(부사장→사장 승진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전자부문만 사장단 인사가 진행된 가운데 5명의 신규 선임이 이뤄졌고, 평균 연령은 57세다. 사장 승진자는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5명이 승진한 LG 그룹의 경우 평균연령은 59.2세로 이공계 출신은 2명이다.
신임 사장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59.5세로 59.2세의 LG 그룹을 제쳤다. 롯데는 58세였다. 출신학과를 문과와 이과로 구분할 때는 '7 vs 8'이다.
SK와 현대차 그룹의 경우 지난해와 2018년 사장단 인사 규모가 커 올해는 신규로 승진한 사장은 많지 않았다. 또 롯데는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업 실적이 악화돼 승진요인이 없었다. 1명의 사장 승진자 외에는 대표이사로서 부사장과 전무, 상무 직책이 많이 늘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우 다른 그룹들과 달리 수시 인사를 진행해 연말 사장단 추가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이번 통계에 들어간 신규선임 사장들은 지난 3월 승진한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과, 지난 7월 제네시스사업부에서 그룹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으로 승진해 옮긴 이용우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