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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29%) 뛴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500원을 터치하며 7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면서 6만9000선에서 멈췄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 포지션이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종목이다. 12월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2627억원 순매수했다. 3위는 삼성전자로 1712억원 순매수했다. 2위는 LG화학 (373,500원 ▲500 +0.13%)으로 같은 기간 246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은 줄어드는 데 비해, 수요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 기준 메모리 공급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시점은 내년 1분기"라며 "올해 하반기 수요는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비대면 수요로 PC 판매가 10년 내 최고 수준이고, 샤오미·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요 일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 35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81% 성장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7조5776억원으로 약 54%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