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면역 및 항암 중심의 의약품을 개발한다. 독자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개발 전략을 토대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9년 12월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회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우수한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뿐 아니라 화장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미국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베인앤컴퍼니 경영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박한수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수학 뒤 하버드메디컬스쿨 선임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지놈앤컴퍼니의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6000~4만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720억~800억원,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5189억~5766억원이다. 밴드 기준 기업가치가 5000억원을 넘는 보기 드문 대어급 바이오 IPO 딜(거래)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다.
코넥스 상장 회사로, 지난 2일 종가는 6만4900원이다. 희망공모가밴드보다 높은 가격이다.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를 앞두고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배 대표는 "앞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 신규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