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신약개발·생산 병행"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2.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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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사진제공=지놈앤컴퍼니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지놈앤컴퍼니 (9,110원 ▼20 -0.22%)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면역항암제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면역 및 항암 중심의 의약품을 개발한다. 독자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개발 전략을 토대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깃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와 'GENA-105' 등이다.

특히 2019년 12월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회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우수한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뿐 아니라 화장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미국 듀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베인앤컴퍼니 경영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박한수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수학 뒤 하버드메디컬스쿨 선임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지놈앤컴퍼니의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6000~4만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720억~800억원,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5189억~5766억원이다. 밴드 기준 기업가치가 5000억원을 넘는 보기 드문 대어급 바이오 IPO 딜(거래)이다. 기술특례 상장이다.

코넥스 상장 회사로, 지난 2일 종가는 6만4900원이다. 희망공모가밴드보다 높은 가격이다.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공모를 앞두고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배 대표는 "앞으로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 신규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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