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간척지서 12년만에 에코팜랜드 착공…2022년 개장

뉴스1 제공 2020.12.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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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 및 축산R&D단지 (조감도) © 뉴스1화성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 및 축산R&D단지 (조감도) © 뉴스1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축산업과 농업·관광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를 화성시 화옹간척지 일대에서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팜랜드는 경기도가 농가 소득원·관광자원 발굴과 일자리 창출, 도시민들의 쉼터 조성을 위해 화성시·한국마사회·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경기남부수협·농우바이오 등 6개 기관이 손을 잡고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간척지 사업 지연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지만 민선7기 이재명 지사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 짓고 실시설계, 인·허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12년간의 표류 끝에 지난달 본격 착공, 2022년 3월 준공·개장한다는 목표다.



에코팜랜드는 화성시 마도면 화옹간척지 제4공사구역 119만㎡ 부지에 연면적 3만9239㎡ 규모로 축산연구개발(R&D)단지, 승용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비 28억원, 도비 1158억원 등 11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연면적 2만9359㎡ 규모의 축산연구개발(R&D)단지는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생산성 향상 연구를 전담한다.


승용마단지는 연면적 8474㎡ 부지에 승용마 사육시설, 승용마 조련센터, 재활승마센터 등이다.

반려동물단지는 연면적 1406㎡ 규모로 동물보호시설, 교육관, 운동장 등 유기견 및 유기묘의 교육·훈련과 보호·입양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236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 1000명의 고용유발효과, 95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에코팜랜드 조성을 통해 간척지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촌의 신 성장산업을 이끄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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