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CJ 그룹 계열), 현대기술투자(현대자동차그룹사 계열) 등 CVC(기업형 벤처캐피털)로 분류되는 투자사들과 비교적 신생 투자사인 ATP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프라이빗 에쿼티 등도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시리즈B를 통해 다수의 금융, IT 및 대기업 등과 대규모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핵심 분야에서 한층 더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M&A(인수·합병)와 투자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시리즈A 투자 유치 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국내 1위 전문 파트너 제니스앤컴퍼니,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 나임네트웍스, 클라우드 기반 전자결재 서비스 '닥스웨이브' 개발사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등 다수의 클라우드 관련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리즈B에 많은 투자 기관이 참여한 데는 4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라는 의지가 반영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IT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투자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대형 투자기관이 동반 투자를 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산업의 글로벌 유니콘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 상반기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중 시리즈C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해외의 대규모 투자 기관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