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이 업무출장 중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 News1
3일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천동석 소방장과 문병업 소방사는 지난 1일 소방무선 난청지역 조사를 위해 손불면 학산리로 업무출장 중이었다.
창고 아궁이에서 음식물 조리 중 주변 장작 등으로 연소가 확대되고 있었고 집주인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은 채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자칫 큰 불로 번져 주택화재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뒤늦게 돌아와 화재를 보고 무리하게 불길을 막으려는 집주인을 안정시키고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두 소방관은 화재진압을 이어갔다.
천동석 소방장은 "갑작스럽게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초기에 진화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언제 어디서든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