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벤처캐피탈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선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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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VC 어워즈 2020 온라인 개최…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민간VC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코리아 VC어워즈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코리아 VC어워즈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가 국내 벤처캐피탈(VC)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1회 코리아 VC 어워즈 2020' 행사에서 "벤처투자 규모 확대, 유니콘 기업 12개 탄생 등 우리나라 벤처생태계의 성장에는 대한민국 벤처캐피탈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코리아 VC어워즈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도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벤처캐피탈, 출자자, 스타트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후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최우수 운용사·심사역·펀드 등 총 7개 분야에 걸쳐 11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특허청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우수 운용사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올해 127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조성,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가 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직방, 왓챠, 리디, 샌드박스네트워크, 와그트래블, 원티드 등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에 연이어 투자하면서 성과를 냈다.



'최우수 심사역' 중진·문화·특허 3개 부문 시상…황문순 상무·손민영 팀장·이승현 이사
최우수 심사역은 모태펀드 중진·문화·특허 계정 3개 부문별로 황문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 손민영 이수창업투자 팀장, 이승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중소기업 진흥부문의 황문순 상무는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 활동하며 피씨엘, 에이비엘바이오 등에 투자,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높은 수익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문화부문 최우수 심사역인 손민영 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 공연 산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허부문 수상자인 이승현 이사는 아이디어허브, 타임트리 등 우수특허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올해 '최우수 펀드'는 임정희 대표펀드매니저(전무)가 이끄는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가 선정됐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 등 유망 바이오 기업에 집중 투자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우수 펀드는 모태펀드 출자 벤처투자조합 중 정책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청산펀드에 주어지는 상이다.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인 리스크매니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관리인력'은 엘비인베스트먼트의 정민식 이사가 받았다. 정 이사는 안정적인 펀드 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 스타트업 '스타일쉐어'는 '올해의 투자기업'으로 뽑혔다. 스타일쉐어는 국내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모태펀드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로상'은 김용원 하나은행 차장에 주어졌다. 그는 한국벤처투자와 하나은행이 함께 조성한 유니콘 모펀드의 담당자로 벤처투자재원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벤처생태계 주요 정책 브랜드를 홍보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준 'K-유니콘 홍보대사' 박찬호,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명예출자자 박세리, K-유니콘 서포터즈인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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