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술형 국제공동R&D 프로그램은 해외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있는 국내 기업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TL첨단소재는 ‘곡률 특성이 우수한 플렉시블 배터리용 멀티레이어 필름(Multi-Layer Film) 개발’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BTL첨단소재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알루미늄(AI) 파우치 필름을 개발해 국산화한 업체다. 현재 화성시 공장 2개 호기에서 고성능, 고품질 파우치 필름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AI 파우치 필름은 일본으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품목으로 일본 디엔피(DNP) 및 쇼와덴코(Showa Denko)가 세계 시장을 과점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에 따르면 지난해 2차전지용 파우치 필름 세계시장은 1조 2674억원 규모다.
BTL첨단소재 관계자는 “최첨단 기술로 제조되는 파우치 필름은 해외진출에 있어서 품질평가를 위해 고객사 엔지니어와 지속적인 테스트 및 기술미팅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KIAT가 지원해 해외 진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