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中 1상 승인…추가 기술수출 추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12.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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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102', 中 심시어에 기술수출한 물질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中 1상 승인…추가 기술수출 추진


JW중외제약 (29,150원 ▼650 -2.18%)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URC102는 지난해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 그룹 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이하 심시어)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기술수출 전체 계약규모는 7000만달러(약 840억원)다.



심시어는 지난 8월 중국 NMPA에 URC102(심시어 프로젝트명 SIM1909-13)의 임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심시어는 상하이 공중 보건 임상 센터(Shanghai Public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건강한 중국인 40명을 대상으로 URC102의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앞서 JW중외제약이 한국인 통풍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URC102의 임상 2a상을 진행한 결과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임상 2b상 환자 투여를 마치고, 현재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내년 초에 임상 2b상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계획 승인으로 URC102의 첫 해외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URC102을 신속하게 개발해 통풍으로 고통받는 중국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JW중외제약은 URC102의 임상 2b상 결과를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상업화 권리는 심시어가 가지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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