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취업포털 사람인, 잡플래닛이 공동선정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최우수기업(성장가능성 분야)으로 선정된 ㈜페렌벨이 인증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평가·선정 작업은 중소기업의 특성과 장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복지·급여 △CEO(최고경영자) 비전·철학 △성장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승진기회 △사내문화 △임원 역량 △직원 추천율 등 8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디딤365㈜은 장기근속시 유급 휴가와 휴가비를 별도 지원하고 명절이나 본인·배우자 생일에 조기퇴근하는 제도로 호평을 받았다. 이노레드는 직원들의 출근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 달에 한번 '지각의날'을, 매주 금요일에는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2시간 제공하는 제도로 직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아기연은 모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년 성과급을 지급한다. 토와한국㈜은 임직원 역량 향상을 위해 전체 직원 해외 워크숍을 실시한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74%는 수도권(서울 327곳, 경기 111곳)에서 나왔다. 이어 대전(35), 부산(19), 충남(16), 경남(14), 광주(12), 충북(12), 인천(11), 경북(11), 대구(10), 강원(3), 울산(2), 전남(2), 전북(1), 세종(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웹·통신(185) 분야가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는 "중소 규모의 IT 기업 창업이 활발하고 재직자의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아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중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조·화학(177), 유통·무역·운송업(50), 서비스업(46), 미디어·디자인(42), 건설업(42), 의료·제약(26), 조사·컨설팅(13), 교육업(5)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와 고용정보원 등 5개 기관은 2018년부터 매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2018년 565개사, 지난해 639개사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122개사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 정보는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