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선 뷰티에이아 대표 "미래융합 선도하는 뷰티기업 만들 것"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12.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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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만세계발명대회에서 염승선 뷰티에이아 대표가 금상을 수상한 후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뷰티에이아지난해 대만세계발명대회에서 염승선 뷰티에이아 대표가 금상을 수상한 후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뷰티에이아


"여성 1인 기업을 뛰어 넘어 미래융합(hygiene, welfare, self)을 선도하는 클린 뷰티기업을 만들겠다."

염승선 뷰티에이아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헤어미용 시술용 이중커버(위생보) 등 위생 미용용품을 출시한데 이어 녹는 퍼머지(퍼머할 때 쓰는 습지)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창업한 염 대표가 보유한 지식재산권만 11개(등록 및 출원)다. '휴대용 미용기구 소독장치', '헤어미용 시술용 이중커버' 등 미용용품 관련된 것들이다. 또 그는 지난해 세계발명대회에 출품해 '2019년 세계여성발명대회' 수상에 이어 국내 미용인 최초로 '대만세계발명대회'에서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첫번째로 염 대표가 개발한 위생보는 염색을 하거나 머리를 자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세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외선과 알콜, 이중소독을 통해 100% 가까운 살균 소독이 되는 '휴대용 미용기구 소독장치'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개발에만 그쳤지, 회사를 설립해 상품화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에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정윤숙)를 소개받았고 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경제인 DESK' 첫 미팅에서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제품 출시와 창업에 대한 권유를 받게됐다. 이후 지속적인 상담과 기업의 성공사례, 기업 경영 시 주의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됐다.



'여성경제인 DESK'는 여성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영애로 해소와 정책건의를 위한 여성기업인 전용창구로 지난 2016년 개설됐다. 특히 여성경제인 DESK는 분야별 전문위원을 통해 심층적인 1대 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단발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전문위원이 멘토의 역할을 하며 수차례 상담을 진행한다. 결국 염 대표는 1인창조기업으로 선정, 지난해 1월 안양인덕원 IT밸리 1인창조기업센터에 입주하면서 CEO의 길을 걷게 됐다.

염 대표는 "여성경제인 DESK 전문위원에게 특허출원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며 "전문위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이디어 상품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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