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검증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LG이노텍·을지대학병원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용 회선을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검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는 고성능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으로도 풀 수 없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양자내성암호 기반 전용회선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뉴딜 계획’ 일환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모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필요성이 높은 ‘산업’, ‘의료’ 분야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양자내성암호는 소프트웨어방식으로 유선네트워크 구간은 물론, 무선네트워크 및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단말 영역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향후 산업별로 특화된 응용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