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내년 모든 앱에서 LED칩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니 LED TV를 도입하면서 LED 칩 사용량이 늘 것"이라며 "UV LED는 코로나19 이후 바이러스 등 살균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올해 1~3분기 기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가전업체향 출하가 내년에도 크게 늘 것"이라고 했다.
TV 물량의 5%가 미니 LED로 전환되면 TV 향 LED칩 매출은 45% 증가하고 10%가 전환되면 95% 증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추정이다. 삼성전자 TV용 LED칩은 서울바이오시스 전사 매출의 15~20%로 추정됐다.
또 "1세대 마이크로 LED 기술은 빨강, 녹색, 파랑 칩을 각각의 웨이퍼에서 생산해 하나의 칩(원픽셀)으로 만들어 실장했는데 2세대 기술은 웨이퍼 1장에 빨강, 녹색, 파랑을 한번에 구현해 웨이퍼 총 원가도 낮추고 공정도 단축된다"며 "현재 75인치 마이크로 LED TV의 원가는 1억원 이상이지만 원가하락으로 소비자용 TV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판매가 시작되면 대당 수백만원의 마이크로 LED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살균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 등 UV LED 적용 사례가 늘고 있어 내년 관련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UV LED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자회사 SETi의 증설도 예상돼 있고 이익률 측면에서는 자사의 WICOP, 블랙홀 등 차별화된 기술이 미니 LED칩에 적용되면서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