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패션쇼 가능성 봤다" 패스커, '시리얼 패션 위크' 성료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12.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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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커앱에서 제공한 VR패션쇼 콘텐츠. 국내 유명 브랜드 의류를 모델에 3D로 입혀볼수있다. /사진=패스커패스커앱에서 제공한 VR패션쇼 콘텐츠. 국내 유명 브랜드 의류를 모델에 3D로 입혀볼수있다. /사진=패스커


패스커가 경기콘텐츠진흥원, AK플라자와 공동진행한 시리얼패션위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패션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패스커패스커가 경기콘텐츠진흥원, AK플라자와 공동진행한 시리얼패션위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패션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패스커
모바일 패션 융합 플랫폼 ‘패스커(FASSKER)’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국내 첫 3D/VR 가상 패션피팅 실증사업인 ‘시리얼 패션 위크(SeeReal Fashion Week)’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1월 1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수원 AK타운과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3D/VR기술을 패션에 적용해 원하는 패션 스타일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가상으로 체험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3D 가상 패션 피팅 행사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크게 위축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플랫폼 업체인 패스커와 경기콘텐츠진흥원, AK백화점이 협력한 행사다.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유통대기업이 힘을 모아 비대면 패션서비스의 가능성을 타진한 전례없는 프로젝트다.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게스, 뉴발란스, 듀엘, 라코스테, 시슬리, 써스데이 아일랜드, 올리브데올리브 등 총 7개사와 YG 케이플러스 모델들을 모델링해 30여종의 스타일을 3D로 피팅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수원 AK타운과 AK플라자 분당점에서 2~30대 여성고객들이 대거 참여했고 이중 500명대상 설문조사한 결과 시리얼패션위크 3D/VR 가상 패션에 대해 응답자의 53.6%가 ‘매우 만족한다’, 32.6%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만족이상의 반응이 86.2%로 높았다. 또 메뉴의 구조 및 접근성, 사용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2%이상이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향후 지속 이용과 지인 추천의향에 대해서도 79% 이상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패스커가 경기콘텐츠진흥원, AK플라자와 공동진행한 시리얼패션위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패션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패스커패스커가 경기콘텐츠진흥원, AK플라자와 공동진행한 시리얼패션위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패션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패스커
사업 주관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도 도내 VR/AR분야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리테일 상권과 연계한 서비스 론칭 및 아이템 판매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사업 결과를 경기도내 전역에 AR/VR기술과 소상공인 산업과 융합한 모델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가상패션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커 개발사인 에프앤에스홀딩스 최현석 대표는 "자체 개발한 3D 모델링과 인터렉티브 기술을 패션에 적용해 현재 국내외 유명 럭셔리 브랜드 20개사와 협의 중"이라며 "미래의 가상패션 산업을 주도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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