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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사기 연루'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 기소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0.11.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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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사기 연루'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등 기소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연루된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전직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30일 박모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와 명성티엔에스의 전 최대주주 오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해덕파워웨이의 자회사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앞서 기소되지 않았던 또다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무자본 인수합병의 수법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의혹이 제기된 회사다. 옵티머스에 회삿돈 약 37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옵티머스 사태로 구속기소된 윤석호 변호사는 이곳에서 감사로 일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7월 부산지검 서부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박 대표를 고소했다. 아울러 이사회를 열고 박 전 대표에 대한 해임을 가결했다.

해덕파워웨이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회사자금 약 133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김 대표와 함께 이 133억원을 옵티머스 펀드 환매에 임의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지난 2월 세보테크 자금 15억원을 환전중개업 투자금으로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오씨와 함께 회사 자금 22억5000만원을 명성티엔에스 인수자금 등으로 임의사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옵티머스 펀드 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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