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유한철배 아이스하키 최종전 대승... 조민호 MVP-신형윤 포인트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20.11.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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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철배 전국 일반부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포인트상을 받은 대명 신형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유한철배 전국 일반부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포인트상을 받은 대명 신형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제40회 유한철배 전국일반부 아이스하키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대명 킬러웨일즈가 하이원을 완파했다.



대명은 3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신형윤(2골 1어시스트), 이제희(2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하이원에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명은 2승 1연장패 1패를 기록, 승점 7로 안양 한라(3승 1연장승. 승점 11)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하이원은 승점을 올리지 못하며(4패) 3위에 머물렀다.



29일 한라전에서 1-2로 석패, 우승을 놓친 대명은 하이원을 맞아 한 수 위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쉽게 이겼다.

경기 시작 12분 37초 만에 이제희의 패스를 받은 최시영이 강력한 슬랩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 몰렸던 2피리어드 1분 11초에는 신형윤이 수비 지역에서 상대 퍽을 끊어내 만든 단독 찬스에서 상대 골리의 타이밍을 빼앗는 백핸드샷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어 안정현과 오인교가 잇달아 그림 같은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안정현은 3피리어드 6분 30초에 정일중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문전으로 쇄도, 현란한 퍽 핸들링으로 하이원 골리 서종현까지 따돌린 후 백핸드샷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오인교는 2피리어드 종료 45초를 남기고 대명 골대 앞에서 퍽을 잡은 후 대명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골리 다리 사이를 뚫는 스냅샷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대명은 3피리어드에도 이민우와 신형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하이원은 3피리어드 16분 3초에 신상윤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우승을 차지한 한라 주장 조민호가 대회 MVP에 뽑혔고, 마지막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추가한 신형윤은 6포인트(2골 4어시스트)로 팀 동료 이제희(6어시스트)와 한라 디펜스 송형철(2골 3어시스트)를 제치고 포인트상을 받았다. 지도자상은 안양 한라 김우재 코치에게 돌아갔다.

제65회 전국선수권과 제40회 유한철배를 마친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는 오는 23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리는 제75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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