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내정자
배터리 사업 전문 역량을 강화한 자회사 설립을 통해 LG그룹은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신설 법인 지난 9월 배터리 부문 분사계획을 밝힌 지 3개월 만에 출범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소형 전지 등 기존사업 부문과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각국 정부의 연비·환경규제 강화, 친환경 자동차·에너지에 대한 정책지원 확대 등으로 LG화학은 지난해 약 50조원으로 추정된 글로벌 전지 시장이 2024년이면 14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를 지속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금을 유치해 이처럼 급성장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 세계 주요 거점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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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과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이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이다. 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관련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