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사진=OSEN
김원형 감독은 30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 4층 CMCC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SK는 계약 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 연봉 2억 5000만원)에 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원형 감독은 "다른 팀 코치로 있을 때 SK의 장타력에 부담이 있었다. 타격 파트와 상의해서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민이 힘을 보태지 못하면서 올 시즌 SK의 홈런은 143개(4위). 장타율은 0.383으로 9위에 그쳤다.
다시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서는 한동민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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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감독은 "SK를 상대로는 경기 후반 3~4점 리드하고 있어도 부담감이 있었다. SK는 타격이 좋았던 팀이기에 그런 장점을 살리겠다"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뒤 "타자 쪽에서는 한동민이 중요하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취임식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김 감독은 한동민을 언급했었다. 당시 김 감독은 "운동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니 부상이 온다. 부상에 대해 강조하지만 몸을 아끼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부상도 실력이다. 그런 부분에서 한동민이 풀타임으로 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취임식에 참석한 김원형 감독./사진=SK 와이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