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인 기자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아동학대 등이 의심된다는 신고에 따라 한 가정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27일 냉장고에서 숨진 어린아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인 A씨(43·여)를 용의자로 보고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한 뒤 행적을 추궁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신고를 통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쉼터에서 아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둘째아이가 남녀 쌍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A씨 집을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의 진술에 따라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를 비롯해 누가 아이의 사체를 냉장고에 넣어 뒀는지 등 경위를 정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