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오른쪽)이 30일, CU의 글로벌 1만5000번째 점포인 CU야탑선경점 오픈식에 참석해 현판을 달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3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CU가 이날 한국, 몽골 등을 포함한 글로벌 점포 수 1만50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CU는 몽골 편의점 102개점과 국내 1만 4898개점 등을 합해 총 글로벌 시장에서 1만 5000개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해외 사업은 홍석조 BGF그룹 장남 홍정국 BGF 대표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기도 하다. 2013년 BGF 경영혁신실장으로 입사한 홍 대표는 전략혁신부문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거치면서 CU 해외 사업 진출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근 조직 개편때도 BGF리테일은 상품혁신 TF(태스크포스)팀 신설과 함께 해외사업실 조직 강화 등 대외 환경 변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었다.
몽골 CU에 한국에서 수출된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최근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도 이 일환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무역협회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신남방국가(아세안 10개국 및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해외 사업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이 17일 KT와 진행한 ‘디지털물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오른쪽)과 KT 구현모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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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지자체 등과 꾸준한 MOU를 맺긴 했지만 GS리테일은 최근 KT, 신한은행 등과 굵직한 MOU를 통한 데이터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물류데이터와 KT의 인공지능 물류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한카드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섰다.
GS25직원이 배달 로봇 딜리오에 주문 받은 상품을 적재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중심의 경쟁에서 탈피해, 온라인커머스와 오프라인 점포를 결합하는 미래 사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