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다정한 부부' 빚투+티켓다방 루머에…"창피해서"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0.1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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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다정한부부' 방송화면유튜브 채널 '다정한부부' 방송화면


37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으로 뜨거운 응원을 받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빚투와 티켓다방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한 누리꾼이 이들의 유튜브 채널에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이 누리꾼은 "20년 전 거제 장평에서 다방 장사를 했고, 미성년자인 전 종업원으로 있었다"며 "저 이모 경기도에서 내려와서 장사했다. 당시에도 젊은 남자와 살고 있었는데 장사가 망하게 생겼으니 일수를 내고 썼다. 그러다 제 앞으로 일수 내고 돈을 쓰고 돌려막다 안되니까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정한 부부의 아내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법적대응까지 예고했으나 하루 만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내는 "티켓 다방을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옛날에는 상호가 다방이었을 뿐이다"며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하지만 지금 시대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안 한거는 제 직업이 창피하고 곱지가 않아서 악플이 이렇게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을 못했다. 가게 한지 7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또 "허가 자체가 휴게음식점으로 되어 있고 토스트와 라면을 판다"며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안 한거는 제 직업이 창피하고 곱지 않아서 악플이 이렇게 올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게 한 지 7년 정도 됐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사가 잘 안된다. 종업원은 1명이다. 해보지 않던 도라지 농사까지 하게 됐다. 내 처지를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

빚투 논란에 대해서는 "70만원을 줘야하는 것은 맞다. 처지와 사정이 있어서 주지를 못했다. 빠른 시일내에 갚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편이 조선족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곱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유튜버 '다정한부부'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이들 부부는 "미성년자 고용한 적도 없고 그런 일도 없다. 근거있는 말씀만 해달라.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 다 찾아내서 다 고소하겠다"며 "이런 말 하긴 정말 속상하고 싫었는데 지금 경찰서에 전화했고 근거 자료를 갖고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30일에도 다시 한번 "티켓다방을 한 적 없다. 커피나 토스트만 파는 거지 티켓다방 한 적이 없다"고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번 주장했다.

한편, '다정한 부부'는 유튜버인 박막례 할머니와 웹툰작가 기안84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또 아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 연상-연하 커플로 인기를 끌었다. 이들 부부는 아내 나이가 73세, 남편 나이가 36세로 37세 차이가 난다. 지난 8월에 개설된 이들의 유튜브는 3개월 만에 6만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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