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의 의류. 성인 의류의 미니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공식 온라인몰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0대와 20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뽀글이 점퍼(플리스 재킷)의 대명사로 부상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키즈 브랜드가 모브랜드 못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 론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는 올해 10월 기준 오프라인 매장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46% 급증했다.
10월에 잘 나간 제품은 '키즈 코스토니 플리스 뽀글이 풀집업'과 '키즈 헤론 라이트 덕 다운 점퍼'다. 두 제품은 모두 성인 제품의 미니미 버전으로 부모와 자녀가 '시밀러 룩'으로 함께 착용해 패밀리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영국 브랜드 캉골을 키즈 버전으로 제작한 '캉골 키즈' 룩북/사진=캉골 키즈 공식 온라인몰
에스제이그룹의 3분기 브랜드별 매출액은 캉골이 151억원으로 전년비 22.6% 감소하며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반면, 캉골키즈는 31억원으로 전년비 24% 성장했다. 캉골키즈는 2018년 론칭한 신생 브랜드로 현재 30여개 중반 수준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 향후 두 배 이상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나이키와 조던, 컨버스 등 스니커즈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녀들에게도 패션 스포츠 브랜드를 입히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나이키키즈, 조던키즈, 컨버스키즈 정품의 공식 수입 판매 브랜드인 플레이키즈프로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는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키즈 스포츠 멀티숍이다. 전국에 84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플레이키즈프로의 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플레이키즈프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 매장의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하며 2억원을 돌파했다. 조던 키즈의 '점프맨' 시리즈 상하세트와 후드티 등 Z세대가 좋아하는 아이템의 아동 버전이 잘 팔렸다.
플레이키즈프로에서 판매하는 나이키 키즈 의류 이미지/사진=플레이키즈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