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송네오텍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으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수령했다.
분리막은 2차 전지의 배터리셀 안에서 열을 차단해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한다. 자칫 분리막이 찢어지면 배터리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확보한 분리막은 일반적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들이 사용하는 PP 소재 대비 전기적 성능에 영향을 주는 공극율(porosity)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130도 이상에서 1시간 기준 변형률이 평균 대비 낮아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려하는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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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한송네오텍이 확보할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은 기존 분리막에 비해서 높은 열에 버티고, 궁극율이 높아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을 낮춰줄 것”이라며 “최근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온 배터리 분리막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기차(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 원인으로 2차전지 분리막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화재에 대해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 셀 분리막이 손상된 것 이 원인”이라고 발표하며 차량 2만5600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