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해외연예] '스타워즈' 다스 베이더 데이브 프라우스, 향년 85세로 별세

뉴스1 제공 2020.11.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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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프라우스 © AFP=뉴스1데이비드 프라우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스 베이더를 연기한 영국 배우 데이비드 프라우스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데이비드 프라우스의 소속사는 29일(현지시간) 프라우스가 짧은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프라우스는 지난 2018년 전립선암 선고를 받은 바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그는 각종 괴물 연기로 유명했지만, 나를 비롯한 그와 함께 일했던 이들에게는 삶의 영웅이었다"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프라우스는 초기 '스타워즈' 시리즈 세 편에서 다스 베이더를 연기했다. 다만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는 제임스 얼 존스가 더빙으로 연기했다. 그의 영국 남부 액센트가 다스 베이더의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감독의 판단 때문이었다.

또한 그는 영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위해 창조된 '그린 크로스 코드 맨'이라는 캐릭터로 활동했다. 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 역할로 2000년에 대영제국 최고 훈장을 받았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스 베이더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마크 해밀은 프라우스의 부고를 듣고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에 슬프다, 그는 다스 베이더보다 훨씬 친절한 사람이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데이비드 프라우스는 생전 보디빌딩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큰 체격 때문에 여러 작품들에서 악당이나 괴물 역할을 도맡아 했고, 크리스토퍼 리브 등 '슈퍼맨'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트레이너로 활동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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