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4살때 노래 시작…아버지가 '김범룡처럼 불러라' 핀잔"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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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최성수/사진=가수 최성수


가수 최성수가 김범룡 때문에 아버지에게 혼난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가을 음악회' 특집으로 꾸며져 김범룡, 최성수, 요요미, 성악가 정경, 재즈가수 고아라가 출연했다.

이날 최성수는 "4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노래를 잘하셔서 그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성가대를 하다가 보육원 봉사를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이걸 내가 직업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집안에서 반대가 너무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기타를 부수기도 했다. 제가 노래를 만들어 불렀더니 아버지가 '범룡이처럼 불러라. 그게 무슨 노래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최성수는 "아버지가 김범룡을 되게 좋아했다. 김범룡 때문에 아버지에게 엄청 혼났다. 그때부터 범룡이를 미워도 했다가 흠모도 했다. 저보다 먼저 떴으니까"라고 말했다.

김범룡은 "제가 없었으면 지금의 최성수가 없는 거다. 제가 큰 역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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