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철배 전국 일반부 아이스하키대회 정상에 오른 안양 한라.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지난달 열린 제 65회 전국아이스하키선수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한라는 유한철배 대회에서도 무패 가도를 이어가며 정상에 등극, 국내 아이스하키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피리어드 공방을 득실 없이 끝낸 한라는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이던 2피리어드 15분 9초에 공격 지역 왼쪽 보드에서 벌어진 퍽 다툼에서 이영준이 따낸 퍽을 이현승이 득점으로 연결,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8분 22초에는 신예 디펜스 남희두의 과감한 플레이를 발판 삼아 추가골을 따냈다. 남희두는 공격 지역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상대 엔드라인 오른쪽에서 패스를 올렸고 페이스오프 서클에 도사리던 조형곤이 날린 슈팅을 문전에 있던 신상우가 스틱으로 방향을 바꿔 대명 골 네트를 갈랐다.
대명은 경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신형윤-이제희로 이어진 패스를 최시영이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마무리,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승 1연장패 1패(승점 4)를 기록한 대명 킬러웨일즈는 30일 오후 2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이원(3패)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