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분과토론.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청소년 서밋).한·아세안 11개국 청소년 110명이 참여한 자리에서 공감대를 모은 아이디어 중 하나다.
이번 회의에 참여한 지세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은 29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아세안 청소년 교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와 맞닿아있다"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여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 사무처장은 청소년 서밋에서 채택된 권고문에서 나온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지원을 세분화해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2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개회식.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청소년 서밋에서는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인 '3P'(사람 People, 평화 Peace, 번영 Prosperity)'을 기조로 협력 방안들이 제시됐다. 아세안 참가 국가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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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여권 제도의 경우 한·아세안 협력과 정체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미래지향적 공동체 실현과 청소년 교류를 위해 제도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서 나왔다.
정부는 청소년서밋 정례화를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 사무처장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내년에도 대면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대면회의가 가능할 경우 향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