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 각 3명·제천 12명 추가 확진…충북 누적 323명(종합)

뉴스1 제공 2020.1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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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모임 연쇄감염 닷새째 이어져…청주까지 전파 불똥
청주 당구장 관련 3차 감염…충주에선 확진자 가족 감염

충북에서 청주 당구장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하루 18명 더 추가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2020.11.29/© News1충북에서 청주 당구장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하루 18명 더 추가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2020.11.29/© News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청주 당구장과 제천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더 추가됐다.

29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천 12명, 청주와 충주 각 3명 등 모두 18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감염이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째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하면서 추가로 12명이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이들 대부분은 김장모임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검사를 받았다.



제천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5일 이후 이 지역에서는 모두 51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김장모임 연쇄 감염이다.

김장모임 관련 연쇄 감염은 청주로도 불똥이 튀어 지난 27일 2명(충북 278~279번)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도 충북 278번 확진자의 동생(충북 307번)이 감염됐다.

청주에서는 당구장 모임 관련 3차 감염도 발생해 청주 거주 50대(충북 30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배우자는 당구장 관련 2차 감염이다.


지난 27일부터 오한과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 청주 거주 20대(충북 311번) 역시 이날 확진됐다. 그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50대(충북 284번)의 배우자(충북 308번)와 자녀(충북 309번)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충북 284번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70대(충북 310번)가 확진되기도 했다. 그는 타시도 관련 감염인 충북 275번 확진자와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 확진된 18명을 격리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이들의 동거 가족의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와 동선도 확인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속출하자 제천시는 지난 2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청주시도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리고 방역을 강화했다.

이들의 추가 확진으로 이날 10시 현재까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06명이 완치됐으며 3명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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