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20.11.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로이터는 FT를 인용해 영국 보건당국이 다음 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전망이며, 사용승인이 나는 즉시 백신이 유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다다음주인 내달 11일 회의를 소집,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18일(현지시간)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95%의 효능을 보였다는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시험 참가자들은 백신 후보 물질이 아닌 위약을 투여 받는 2만2000명과 실제 백신 후보 물질을 2회 접종받는 2만2000명으로 나뉘었는데, 위약 그룹에서는 코로나 감염 사례가 162건 발생한 반면 백신 접종 그룹에선 8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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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비교하면 이 백신 후보 물질이 현재까지 95%의 코로나 예방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화이자는 또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중대한 부작용도 나오지 않고 있다. 화이자는 "임상 결과 백신 접종 그룹의 3.8%가 피로감을 호소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 FDA가 요구하고 있는 백신 안전성 입증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 美 유나이티드 항공 백신 운송준비 완료 :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효과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미국 항공사인 유타이티드 항공이 이미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7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진 AFP)© News1 자료 사진
미국 항공당국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비행 당 1만5000파운드(약 7000㎏)의 드라이아이스를 항공기에 실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또한 드라이아이스로 포장된 여행 가방 크기의 상자를 설계해 백신을 차갑게 유지하면서 더 빠른 배송이 될 있도록 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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