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엿새 앞둔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0.11.27/뉴스1
이어 "현재의 유행을 조기에 억제하기 위해 국민들께 반복해서 세 가지를 당부드린다"며 "반복의 반복을 할 만큼 상황이 위중하고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만이 현 위기를 꺾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 자제다. 비말이 많이 발생하면서 환기가 어렵고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예체능 학원, 밀폐된 모임 공간은 가급적 방문하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임 총괄단장은 전했다.
셋째는 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 등교를 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학가 등 젊은 층도 호흡기 증상 시에 코로나19를 먼저 의심하시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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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친인척 모임발로 인해 초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된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학교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28/뉴스1
이번 유행이 일상 공간에서 시작돼 n차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우려 요소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해 23일 수강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총 155명이 확진됐다. 수강생 72명, 종사자 3명, 가족 54명, 추가 전파 26명이다. 전파 경로는 댄스교습학원 →가족, 동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이다.
서초구 사우나는 10일 이용자가 확진된 뒤 누적 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우나 관련 38명, 휘트니스 관련 32명, 직장 관련 6명이다. 사우나→휘트니스→직장동료로 감염이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29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예정이다.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확진자도 나오고 있는 만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임 총괄단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고, 특히 최근 가족, 지인간 감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의 한 노래방 입구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식당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며 프랜차이즈형은 물론 동네 소규모 카페도 포장과 배달 주문만 할 수 있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사실상 영업금지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가 내려졌다. 2020.11.24/뉴스1
이날 코로나19 지역발생 기준 1주간 평균 확진자는 400.3명이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2.5단계 격상은 △전국 일주일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 이상이거나 △전국 2단계 상황에서 확진자가 두배로 불어나는 '더블링' 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할 때 가능하다.
방영당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의 본격화를 의미한다.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2.5단계가 되면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집함금지조치가 내려져 이용할 수가 없다. 헬스장 같은 실내 체육시설도 운영이 안된다.
식당과 카페들은 2단계와 똑같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에서 50명 미만으로 더 제한된다. 학원, PC방, 영화관, 마트, 백화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해되고, 공연장은 좌석 한 칸 띄우기에서 두 칸 띄우기로 바뀐다. 종교활동도 20명 이내만 참여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돌봄 시설은 계속 운영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도 시설별 위험도, 방역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일부 시설은 휴관하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