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수소스테이션 개선공사 완료 후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양재수소충전소는 1일 수소저장능력이 2.5배(120→300kg)로 커지고, 1일 충전가능차량도 기존 24대에서 60대 이상으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2010년 9월 세워진 양재수소충전소는 설비고장등으로 인해 올해1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서울시는 7월부터 현대자동차 (250,000원 ▼2,500 -0.99%)가 연구용으로 운영했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운영권을 이전받기 위한 협의를 시작해 올해 9월 사업자 지위 승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또 서울에서 수소차가 가장 많이 보급된 서초구(10월 기준 150대 등록) 주민의 충전 편의를 위해 법률자문 등을 거쳐 정식 개장 후 1년 간 충전요금을 20~3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이 있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20년 10월 말 기준 누적 등록 전기·수소차는 2019년 대비 각각 51.7, 138.9% 늘었다. 경유차(-0.8%), LPG(액화석유가스)차(-0.4%)는 감소했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1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됐던 양재수소충전소의 충전용량을 2배 이상 늘려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라며 "수소차 충전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서울 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