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물건 값의 수십배를 번다?...초보 블로거를 위한 꿀팁

머니투데이 손민지 매니저 2020.11.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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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사진= 게티이미지뱅크


N잡러들이 선호하는 부업 중 하나인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대다수 ‘광고’를 블로그 수익 창출 방법으로 떠올릴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광고 수익은 플랫폼을 통해 블로그에 광고를 붙여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드센스 등이 대표 플랫폼으로, 블로그에 광고가 ‘자동’으로 달리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초보 블로거들이 놓치는 광고 수익이 하나 더 있다. 일명 ‘수동’으로 광고를 붙이는 방식이다.

‘적극적’인 광고 수입 창출하기
수동으로 광고를 붙이는 방식은 비교적 ‘적극적인’ 수익모델이다.



쉽게 말해 블로거가 제품 리뷰 글을 게시할 때 리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 즉 광고를 직접 붙이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예컨대 에어프라이어 리뷰 글을 게시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게시글에 리뷰한 에어프라이어의 제품 링크를 함께 게시하면, 블로그 방문자가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때 방문자가 실제로 제품을 구매하면 블로거는 제휴 쇼핑몰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와 같이 쇼핑몰이 운영하는 제휴 사이트에서 주소를 찾아 달면 된다. 국내에선 제휴 사이트로 쿠팡파트너스가 대표적이지만, 아마존의 ‘어소시에이트’와 같이 해외 쇼핑몰 제휴 사이트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수익은... 구매금액의 일부 지급
광고 링크를 본 블로그 방문자들의 실제 구매가 이뤄지면, 광고를 게시한 블로거는 상품 구매 가격의 일부를 수입으로 받는다.

수익률은 제휴 사이트 마다 다르지만 앞서 말한 쿠팡 파트너스 기준 구매금액의 3%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상품 링크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 /사진제공= 쿠팡 파트너스 사이트 캡처사진= 상품 링크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 /사진제공= 쿠팡 파트너스 사이트 캡처
만일 6만원짜리 에어프라이어를 방문자가 구매했다면 블로거는 1800원을 버는 셈이다.

심지어 링크를 통해 구매 행위가 발생하기만 하면, 블로그 방문자가 반드시 리뷰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더라도 수익이 나온다. 예컨대 블로그 방문자가 에어프라이어 링크를 타고 들어가 냉장고를 사면, 냉장고 구매금액의 일부가 수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수익모델이 잘만 굴러간다면,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실제 ‘쿠팡 파트너스’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블로거들이 제휴 광고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씩 수익을 얻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리뷰한 상품 가격의 수십, 수백배 큰 금액을 벌기도 한다.

수익 내려면 ‘이것’ 지켜야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블로그엔 ‘저품질’ 블로그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광고성 게시글이 많아 검색 페이지 상위에 노출되지 않는 블로그를 뜻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앞서 말한 제휴 광고 링크를 과도하게 붙이다 보면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될 수 있다.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에서 광고성 게시글로 인식해 블로그를 검색창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이다.

이 경우 게시글 노출이 완전히 차단돼 블로그 방문자 수가 줄어 되레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 광고 제휴 링크를 단 게시글이 검색 페이지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블로거들의 한탄 섞인 글이 많다.

심지어 아직까진 포털에 검색반영 요청을 하는 정도의 해법밖에 없으니 열심히 일구어낸 블로그가 저품질로 분류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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