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선우은숙 "첫째 낳고 이영하가 여배우 손잡고…" 눈물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0.11.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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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이영하와 선우은숙이 서로 마음 속에 묵혔던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이 서먹했던 첫날밤을 보낸 후 동거 2일 차를 맞은 모습이 그려진다.

낯선 곳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선우은숙은 이영하를 향해 15년간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평소 말을 아끼던 이영하도 첫날에 이어 "입에 2차로 쥐가 내렸다"라고 할 만큼 선우은숙과 많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선우은숙은 첫 아들을 출산하고 남편 이영하를 마중 나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자신을 앞에 두고 한 여배우와 손을 잡고 내려왔던 이영하의 충격적인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진 것이다. 선우은숙은 그 뒤 이어진 이영하의 태도 역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며 눈물을 떨궜다. 39년이 지나서야 선우은숙의 속마음을 듣게 된 이영하의 반응은 어땠을지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후 두 사람은 40여년 전 첫 데이트 장소였던 두물머리를 찾아 이혼 후 첫 데이트를 즐기며 다정하게 셀카까지 찍었다. 이어 선우은숙이 신인이었던 자신이 톱스타 이영하에게 푹 빠졌던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꼈던 첫 순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주고받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부산 신혼여행에 이영하가 친구들을 데려왔던 일을 추억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한 달 내내 스케줄이 빼곡할 정도로 친구 없이 못사는 이영하와 잠시라도 둘만의 시간을 원했던 선우은숙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히 대립했던 것. 선우은숙이 이제는 이영하가 변하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과연 이영하는 달라졌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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