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월 29일 오후 2시 30분쯤 런던 동쪽 원스테드 인근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어머니와 통화하던 중이었고 범인은 흰색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의 손에서 아이폰X를 낚아챘다.
범인은 저항하는 피해자의 배를 발로 걷어찬 뒤 런던 지하철 윈스테드역 방향으로 빠르게 달아났다.
당시 30세로 임신 9주차였던 피해자는 결국 유산을 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제임스 페퍼렐 형사는 몽타주를 공개하며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피해자의 삶을 크게 변화시킨 슬픈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할 필요도 없이 피해자와 그의 가족들은 큰 마음의 고통을 받았다"며 "강도는 당장 자수하라"고 호소했다. 페퍼렐 형사는 사건을 목격한 시민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