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 /사진=OSEN
양성우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시즌을 마치기 전 팀을 나오게 돼 선수가 아닌, 제3자 입장에서 야구를 지켜봤다"며 "야구를 더 하고 싶다. 혹시 모르니 대전에서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술 훈련 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용덕(55)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8년부터 출전 기회가 조금씩 줄어들었다. 2018년 73경기, 2019년 56경기였다. 올해에는 1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7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타율 0.230, 5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06경기에서 타율 0.253, 295안타 9홈런 115타점이다.
팀을 나오게 됐지만 한화는 양성우에게 특별한 팀이다. 양성우는 "한화는 제가 처음으로 입단한 팀이다. 한화에 있어 1군에서도 뛸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한화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팬들 덕분에 즐겁게 야구했다"고 말했다.
양성우.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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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우는 "오전에 나가 러닝 등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배팅도 하고 캐치볼도 한다. 겨울에 운동하는 것처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 상태는 거의 최고"라며 "그동안 제가 간절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간절함을 갖고 준비하고 있고, 개인훈련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양성우는 "야구를 2~3년 만이라도 더 하고 싶다. 어디라도 선수로 갈 수 있다면 연봉에 상관없이 뛰고 싶다. 연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야구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를 더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