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택배 수요 늘자…'가격인상 예고' 골판지株 급등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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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수요가 늘면서 택배상자 원료인 골판지 제조 단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27일 오전 10시25분 신풍제지 (820원 ▲2 +0.24%)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065원을 기록하고 있다.



영풍제지 (1,832원 ▼6 -0.33%)대영포장 (1,257원 ▼9 -0.71%)은 22%대 강세고 페이퍼코리아 (854원 ▼5 -0.58%)(14%) 한창제지 (810원 ▼15 -1.82%)(9%), 깨끗한나라 (2,220원 ▼60 -2.63%)무림P&P (3,070원 0.00%), 태림포장 (2,815원 ▼10 -0.35%) 등도 5~6%대 상승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5일 골판지 납품처 1500여곳에 골판지 상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가수요 주문' 자제와 납품가격에 원부자재 인상분 반영을 골자로 한 공문을 보냈다.



주문은 밀려드는데 지난 7월 환경부의 폐지수입 신고제 시행 이후 폐지 수입량이 감소해 제지 수급이 어려운 상태여서 가격 인상을 예고한 것이다. 이에 관련업체 수익성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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