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문명의 전환기인 6세기에 팔레스타인의 가자(Gaza)지역에 거주했던 바르사누피오스와 가자의 요한(Barsanuphius and John of Gaza)의 편지글에 나타난 '자선(Charity)'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이런 배경 위에서 저자는 '거룩한 자들(Holy Men)'로 불린 바르사누피오스와 요한이 자선과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이해했고, 어떻게 영적 지도(spiritual guidance)를 했는 지 다룬다.
이 책은 호주의 SCD Press에서 출판하는 Early Christian Studies Series의 21번째 책으로 선정돼 지난달 12일 출판됐다. Early Christian Studies Series는 지난 2001년부터 초기 기독교 관련된 다양한 서적들을 출판하고 있다.
최 연구교수는 호주 시드니 소재의 맥쿼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에서 고대역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안양대 HK+사업단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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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는 고대 후기 지중해 세계를 중심으로 확장된 수도원 운동과 수도사들의 삶을 문명교류 관점에서 연구해왔다. 현재는 안양대 HK+사업단에서 고대 문명교류의 기초가 되는 2세기 그리스 지리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Ptolemy's Geography)와 시리아 수도사인 랍반 사우마(Rabban Sawma)의 여행기를 연구 중이다.
한편 인문한국플러스(HK+)는 교내 인문학 연구소 집중 육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 및 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