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스타트업과 OLED 콘텐츠 개발 박차…데모데이 개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11.26 13:26
글자크기
LG디스플레이의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공모전'에서 스타트업이 개발한 가족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공모전'에서 스타트업이 개발한 가족맞춤형 운동 처방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가 26일 차세대 OLED 기술을 토대로 스마트홈 콘텐츠를 공동개발할 스타트업과 함께 시제품을 시연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협력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OLED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사다.

심사 결과 우승하는 스마트업 3곳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각 1억원의 개발 지원 자금을 받게 된다. 데모데이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로하, 더패밀리랩, ㈜올블랑, ㈜버시스, 예스튜디오, 브이터치, ㈜비주얼, ㈜볼라 등 총 8개사가 경쟁을 벌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홈 라이프'를 주제로 OLED 기술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2020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을 약 5개월 동안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8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공모전에서 선발한 8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화를 위해 그동안 전담 멘토를 배정, 주 1회 이상 컨설팅 회의를 진행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앞으로 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면 국내외 전시회 진출 및 판로 개척 등 사업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스마트 베드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침 저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쌍방향 소통 채널을 제공하는 시니어 관리 플랫폼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별로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서비스, 운동과 식단을 연계한 맞춤형 1:1 헬스 케어 콘텐츠 등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가 시연됐다.

전성훈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OLED의 혁신 가치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비대면 기술에 대한 관심과 OLED에 대한 기술 이해도가 높아지면 이번에 선보인 콘텐츠들의 사업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OLED 중심의 디스플레이 생태계와 시장을 넓혀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