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SSG닷컴 CSO(최고전략책임자)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최 CSO는 지난달 인사때 SSG닷컴 대표까지 맡게 된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직접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CSO는 올 3분기 영업적자를 31억원까지 줄인 SSG닷컴의 향후 수익성 확보 등 새로운 전략 기획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박솔잎 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 / 사진제공=GS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은 쿠팡, 네이버 등이 선점하고 있지만 향후 어떤식으로 재편될지 알 수 없다. 전체 파이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달 온라인 커머스 강화를 위해 GS리테일과 합병 소식을 밝혔던 GS홈쇼핑도 이번 인사때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섰다. 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전무)으로 영입된 박솔잎 전무는 이베이코리아(옥션), 삼성물산 온라인사업본부장(상무) 등을 맡은 e커머스, 신사업 발굴 분야 전문가다.
특히 박 전무는 2008년 GS홈쇼핑 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상무)로 일하다 이번 인사때 다시 복귀하게 됐다. 박 전무는 향후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 커머스 플랫폼 개발 구축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서 e커머스 외부 인재 영입에 가장 공들이고 있는 곳은 롯데온이다. 롯데온은 11번가 출신 김현진 플랫폼센터장(상무), 임현동 상품부문장(상무) 등을 영입하면서 브랜드 존재감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들이 기존 e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향후 뺏고 빼앗기는 인재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