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나란히 군집주행으로 달리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 자율주행트럭의 모습. 사진=뉴스1(현대자동차 제공)
화물차 군집주행은 자율협력주행기술을 활용해 후행차량들이 일정간격을 두고 선행차량을 자동으로 추종하며 하나의 차량처럼 운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한국도로공사, 현대차, 국민대 등 13개 기관과 함께 교통물류연구 사업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차량 간 통신(V2V)을 통해 주행정보를 받아 후행차량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선행차량의 뒤를 따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주행하는 시범을 선보인다.
시험도로에선 가상의 위험상황을 설정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정보를 노변기지국을 통해 차량에 전달하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 기술을 활용해 차로변경, 긴급제동 등의 안전서비스도 시연한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국토부는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통해 레벨3 자율차 출시를 넘어 2027년 세계최초로 레벨4 자율차 상용화 시대를 열고, 완전 자율주행시대를 위한 인프라와 법제도 완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