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성장 가능성↑"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0.11.26 11:03
글자크기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국민은행 신관 / 사진제공=KB국민은행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국민은행 신관 /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 분야를 키우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투자사와 손잡고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해치랩스, 해시드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자산관리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디지털자산 범위가 확대되고 관련 서비스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이 더욱 커져서다.



아울러 유무형 자산이 디지털화하면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금융과 관련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도 디지털화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시장의 변화에 속도가 붙었다.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 가상자산 과세도 예고된 상황이다.

또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 통화감독청이 지난 7월 은행들에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하고 동남아시아 최대은행 DBS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기로 하는 등 은행권 참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분야 은행으로 성장시키려 한다"며 "시장 생태계를 만들면서 참여자들과 함께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