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자문을 맡고 있는 카메론 울프 듀크대학교 교수가 면역조절을 이용한 차별화된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임상2상 총괄자문인인 카메론 울프 교수가 지난 25일 '글로벌 바이오포럼 2020(GBF 2020)'에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이비드 플로레스 바이오센트리 회장, 조 맥너미넌 W메디컬 전략그룹 부사장, 카메론 울프 듀크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렘데시비르 임상 3상 총책임자였던 카메론 울프 교수(듀크대학교)를 핵심전문가(KOL)으로 영입한 바 있다. 카메론 울프 교수는 앞선 듀크대학교 포럼 등에서 EC-18이 과잉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사이토 카인을 효율적으로 제어함으로써 환자의 면역 항상성(immune homeostasis)를 유지하는 약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은 인체 면역기능을 빠르게 정상화 시켜주는 면역조절제로 면역억제제와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역억제제의 인위적 통제 결과 발생한 면역 체계 약화라는 부작용을 면역조절제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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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EC-18이 바이러스의 복제 발현 시간을 제거해 바이러스 증식을 저지한다는 결과가 세포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 면역조절을 통한 항염작용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효과 가능성까지 확인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현재 국내 임상2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미국 임상2상 시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이 확실히 검증된 세계 최초 글로벌 신약의 탄생을 위해 임상시험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